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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지지위지지, 모른다고 말할 용기

 

지지위지지(知之爲知之)는 아는 것은 안다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하는 태도가 진짜 아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가만 보면, 모른다는 말 한마디를 못 해서 대화가 어긋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 구절은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서 공자(孔子)가 제자 자로(子路)에게 건넨 말입니다. 용맹하고 자신만만했던 자로였기에, 공자는 이 가르침을 특별히 그에게 건넸던 것으로 보입니다.

논어 · 위정편모른다고말할 수 있는용기지지위지지 知之爲知之 · 자로의 갓끈끊어진 갓끈다시 묶은 갓끈심(心)부자

지지위지지知之爲知之 —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자로의 갓끈이 전하는 교훈

차례

  1. 지지위지지란 — 위정편 원문으로 보기
  2. 왜 하필 자로에게 이 말을 했을까
  3. 자로는 끝까지 원칙을 지킨 사람이었다
  4.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지와 같은 말일까
  5.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이 용기
  6. 궁금한 점 더 짚어보기
  7. 정리

지지위지지란 — 위정편 원문으로 보기

이 구절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子曰:「由,誨女知之乎!知之爲知之,不知爲不知,是知也。」(자왈: 유, 회여지지호!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풀이하면 "유(由)야, 내가 너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랴.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由(유)는 공자(孔子)의 제자 자로(子路)의 본래 이름입니다. 자로의 성명은 중유(仲由)이며, 자로는 그의 자(字)입니다. 공자는 이름을 직접 부르며 이야기를 건넬 만큼 자로를 가까이 두고 아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말은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 17장에 실려 있습니다.

위정편(爲政篇) 원문 전체는 위키문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하필 자로에게 이 말을 했을까

2500년 전 스승이 건넨 말이, 오늘의 나에게도 조용히 되묻는다

자로(子路)는 본래 거칠고 용맹한 야인 출신이었다고 전해집니다. 한때는 공자(孔子)의 강론장에 뛰어들어 행패를 부리려 했으나, 오히려 그 자리에서 감화되어 제자로 들어섰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옛 주석에서는 이 구절을 두고, 아는 것이 많다고 스스로 자부하던 자로의 성격을 바로잡기 위한 가르침이었다고 풀이하기도 합니다. 용맹하고 자신만만한 성격이었던 만큼, 모른다고 인정하는 일 자체가 자로에게는 유독 어려웠을 거라는 짐작이 가능합니다.

공자가 짧은 한마디를 굳이 이름까지 불러가며 건넨 데는, 그런 자로의 기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자로는 끝까지 원칙을 지킨 사람이었다

자로(子路)의 마지막 순간은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衛)나라에서 정변(政變, 괴외의 난)이 일어난 기원전 480년, 자로는 위험을 무릅쓰고 주군을 구하러 달려갔습니다.

  • 무사들과 맞서던 중 창에 갓끈이 끊어졌습니다.
  • 자로는 "군자는 죽더라도 갓을 벗지 않는다(君子死而冠不免)"고 말했습니다.
  • 끊어진 갓끈을 다시 고쳐 맨 뒤 죽음을 맞았습니다.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乃下石乞、壺黶攻子路,擊斷子路之纓。子路曰:君子死而冠不免。遂結纓而死。」(내하석걸, 호염공자로, 격단자로지영. 자로왈: 군자사이관불면. 수결영이사) 이후 자로의 시신이 젓갈(醢, 육젓)로 담가져 공자(孔子)에게 전해지자, 공자는 집 안의 모든 젓갈을 내다 버리고 다시는 입에 대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자로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공자도 눈을 감았습니다.

용맹하고 자신만만하던 젊은 시절 "모른다고 말하는 법"을 배웠던 자로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예법이라는 원칙을 놓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 구절과 묘하게 겹쳐 보입니다.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지와 같은 말일까

이 구절은 종종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이른바 무지의 지와 나란히 비교되곤 합니다.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것을 지혜로 본다는 점에서는 분명 닮아 있습니다.

다만 둘의 맥락은 결이 다릅니다.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지는 델포이 신탁을 계기로 평생 이어간 철학적 대화법(엘렝코스, 질문을 거듭해 상대의 무지를 깨닫게 하는 방식)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반면 공자(孔子)의 이 말은 제자 자로(子路) 한 사람의 성격을 바로잡으려 한, 매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훈계에 가깝습니다. 둘을 같은 뿌리의 사상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배경에서 비슷한 결론에 닿았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구분공자(孔子)의 지지위지지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지
출전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플라톤의 대화편
대상제자 자로(子路) 한 사람아테네 시민 전반
성격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훈계철학적 대화법의 출발점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이 용기

모른다고 인정하는 일은 지금도 쉽지 않습니다. 회의 자리에서, 가족 사이에서, 모르는 걸 아는 척 넘기고 나면 그 순간은 넘어가도 뒤탈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모른다고 솔직히 말했을 때, 오히려 상대가 더 신뢰를 보이는 경험을 해본 사람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배움의 태도를 다룬 학이시습지나, 나이마다 배움의 자세가 달라야 한다고 말한 위정편, 나이마다 다르게 배워야 할 태도 역시 결국 같은 지점을 가리킵니다. 자신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에서 배움이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궁금한 점 더 짚어보기

Q. 지지위지지는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A. 아는 것은 안다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하는 태도가 진짜 아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 17장에 실려 있습니다.

Q. 공자는 왜 하필 자로에게 이 말을 했나요?
A. 자로(子路)는 용맹하고 자신만만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는 것이 많다고 자부하기 쉬운 그의 기질을 바로잡기 위한 가르침이었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Q. 자로는 실제로 어떤 인물이었나요?
A. 본명은 중유(仲由)이며, 본래 거칠고 용맹한 야인 출신으로 공자(孔子)의 제자가 되었고, 위(衛)나라 정변 때 갓끈을 고쳐 맨 뒤 죽음을 맞은 일화로 유명합니다.

Q.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지와 같은 말인가요?
A. 자신의 무지를 아는 것을 지혜로 본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배경과 목적이 달라 같은 말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정리

지지위지지(知之爲知之)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직하게 구분하는 태도가 진짜 앎이라는 공자(孔子)의 가르침입니다. 용맹하고 자신만만했던 자로(子路)에게 건넨 이 말은, 훗날 그가 죽음 앞에서도 갓끈을 고쳐 맨 장면과 나란히 놓고 보면 더 깊이 다가옵니다.

끊어진 갓끈을 다시 묶던 그 손끝에서, 모른다고 말할 줄 알던 사람의 단단함이 비쳐 보입니다.

혹시 비슷한 순간이 떠오르셨다면, 댓글로 들려주시면 반갑겠습니다.

이 글은 AI 기본법에 따라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원문과 사실관계는 위키문헌 등 공개된 자료로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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