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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견리사의, 이익보다 의로움

 견리사의(見利思義)는 이익이 눈앞에 보일 때 먼저 그것이 옳은 일인지 생각하라는 논어의 가르침입니다. 돈이나 이득 앞에서 잠깐 멈칫하게 되는 순간, 다들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이 네 글자는 공자(孔子)가 "완성된 인격(成人, 성인)"이 무엇인지 묻는 제자에게 답한 말의 일부이며,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유묵으로 남기면서 더욱 널리 알려졌습니다.

논어 · 헌문편돈 앞에서 흔들릴 때먼저 물어야 할 질문논어 헌문편 · 見利思義이익의로움안중근이 사형을 앞두고 남긴 마지막 붓글씨심(心)부자

이익 앞에서 잠시 멈춰 서는, 그 마음의 무게를 헤아리다

차례

  1. 견리사의, 무슨 뜻일까
  2.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남긴 유묵 "견리사의 견위수명"
  3. 군자유어의 소인유어리와는 뭐가 다를까
  4. 오늘 견리사의를 실천하는 법
  5. 정리
  6. 궁금한 점 더 짚어보기

견리사의, 무슨 뜻일까

견리사의-見利思義-논어-헌문편-이익보다-의로움-저울-일러스트
이익 앞에서 잠시 멈춰 서는, 그 마음의 무게를 헤아리다

견리사의(見利思義)는 논어 헌문편(憲問篇) 14장 13절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제자 자로(子路)가 공자에게 "완성된 인격을 갖춘 사람(成人, 성인)이란 어떤 사람이냐"고 물은 데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원문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子路問成人。子曰:「若臧武仲之知,公綽之不欲,卞莊子之勇,冉求之藝,文之以禮樂,亦可以爲成人矣!」曰:「今之成人者,何必然?見利思義,見危授命,久要不忘平生之言,亦可以爲成人矣!」(자로문성인。자왈:약장무중지지,공작지불욕,변장자지용,염구지예,문지이예악,역가이위성인의!왈:금지성인자,하필연?견리사의,견위수명,구요불망평생지언,역가이위성인의!)

앞부분에서 공자는 장무중(臧武仲)의 지혜, 공작(公綽)의 욕심 없음, 변장자(卞莊子)의 용기, 염구(冉求)의 재능을 예악(禮樂, 예의와 음악으로 다듬는 것)으로 갖추면 성인이라 할 만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곧이어 스스로 말을 바꿉니다. 요즘 세상에 꼭 그렇게까지 다 갖출 필요가 있겠느냐는 겁니다. 그러면서 제시한 것이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見利思義(견리사의) —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한다
  2. 見危授命(견위수명) —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
  3. 久要不忘平生之言(구요불망평생지언) — 오랜 약속이라도 평생의 말을 잊지 않는다

이 세 가지만 실천해도 성인이라 부를 만하다는 것이 공자의 결론입니다. 남송의 학자 주희(朱熹)는 이 대목을 풀이하면서, 재능과 예악을 모두 갖추지 못하더라도 충신(忠信, 진실하고 믿음직함)의 알맹이만 있으면 성인에 버금가는 경지로 인정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완벽함보다 실질을 중시한 셈입니다.

원문 전체는 위키문헌 논어 헌문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남긴 유묵 "견리사의 견위수명"

견리사의라는 말이 한국에서 특별한 무게를 갖게 된 데는 안중근(安重根) 의사의 유묵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10년 뤼순감옥에서 사형을 앞두고 쓴 유묵 가운데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見危授命)" 여덟 글자가 전합니다. 이 유묵은 보물 제569-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동아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세 구절 중에서도 그가 앞의 두 구절만 골라 나란히 적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이익 앞에서 의로움을 생각하고, 위태로움 앞에서 목숨을 바친다는 두 문장은 그가 처한 상황과 그대로 맞닿아 있습니다. 사형을 앞둔 사람이 붓을 들어 남긴 여덟 글자에는, 죽음 앞에서도 지켜야 할 도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논어의 한 구절이 시대를 건너 한 사람의 마지막 다짐으로 다시 쓰인 셈입니다.

군자유어의 소인유어리와는 뭐가 다를까

논어에는 이익과 의로움을 대비시키는 구절이 여러 곳에 나옵니다. 그래서 비슷비슷하게 느껴지기 쉬운데, 각 구절이 초점을 두는 지점은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출전구절초점
이인편
4:16
君子喻於義
小人喻於利
(군자유어의 소인유어리)
군자와 소인의
인격 유형 구분
헌문편
14:13
見利思義
(견리사의)
완성된 인격이
갖춰야 할 판단 기준
자장편
19:1
見危致命,見得思義
(견위치명 견득사의)
선비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
계씨편
16:10
見得思義
(견득사의 — 군자유구사
마지막 항목)
군자가 늘 생각해야 할
아홉 가지 중 하나

이인편(里仁篇) 구절이 군자와 소인이라는 두 인격 유형 자체를 나누는 데 초점이 있다면, 견리사의는 구체적인 상황 하나(이익이 눈앞에 보일 때)에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를 말합니다. 자장편과 계씨편의 견득사의(見得思義)는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같은 뜻을 반복해서 강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견리사의를 실천하는 법

이천오백 년 전 문장이지만, 이익과 의로움 사이에서 흔들리는 순간은 지금도 똑같이 찾아옵니다. 일상에서 견리사의를 되새겨볼 만한 장면을 몇 가지 꼽아보았습니다.

  • 거래나 계약에서 나에게 유리한 조건이 상대에게는 부당할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기
  • 투자나 재테크 정보를 접했을 때, 수익률만 보지 않고 그 이익이 어디서 오는지 따져보기
  • 작은 이득(공짜 물건, 편법적인 절차)을 볼 때 그것이 정당한 방법인지 스스로 묻기
  • 오래전에 한 약속이나 말을 지금도 지키고 있는지 가끔 점검하기

거창한 결단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이익 앞에서 잠깐 멈춰 생각하는 습관 자체가 견리사의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

견리사의는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뜻으로, 논어 헌문편(憲問篇)에서 완성된 인격을 이루는 세 가지 조건 중 첫 번째로 꼽힌 구절입니다. 견위수명, 구요불망평생지언과 함께 놓고 보면 이익·위태로움·오랜 약속이라는 서로 다른 상황에서 사람이 흔들리지 않아야 할 지점을 하나씩 짚어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형을 앞둔 사람이 마지막으로 남긴 글씨가 하필 이 여덟 글자였다는 사실은, 이 문장이 단순한 도덕 교훈을 넘어 누군가의 실제 삶과 죽음 앞에서도 붙잡을 만한 문장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붓끝으로 눌러쓴 견리사의 견위수명 여덟 글자가, 지금도 감옥이 아닌 어딘가에서 이익 앞에 선 우리에게 조용히 되물어오는 듯합니다.

여러분은 이익과 의로움 사이에서 멈칫했던 순간이 있으셨나요? 댓글로 편하게 이야기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 더 짚어보기

Q. 견리사의는 논어 어디에 나오나요?
A. 논어 헌문편(憲問篇) 14장 13절에 나옵니다. 자로가 완성된 인격(成人)에 대해 묻자 공자가 답한 말의 뒷부분에 해당합니다.

Q. 견위수명(見危授命)은 무슨 뜻인가요?
A. 위태로운 상황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뜻입니다. 견리사의 바로 뒤에 이어지는 구절로, 안중근 의사의 유묵에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Q. 안중근 의사의 유묵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A. "견리사의 견위수명" 유묵은 보물 제569-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동아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Q. 군자유어의 소인유어리와 견리사의는 같은 말인가요?
A. 뜻이 통하는 구절이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군자유어의 소인유어리는 인격 유형을 나누는 말이고, 견리사의는 이익 앞에 섰을 때의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말합니다.

더 다양한 논어 원문과 해설이 궁금하시다면 논어란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덕과 이웃에 관한 구절이 궁금하시다면 덕불고필유린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AI 기본법에 따라 이를 고지합니다. 혹시 원문 표기나 해석에서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시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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