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而不厭,誨人不倦(학이불염, 회인불권)은 배우기를 싫증 내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 두 가지를 자신 있게 갖췄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공자 자신도 술이편(述而篇)에서 이 두 가지조차 "나에게 있다 할 수 있겠는가"라며 스스로 되물었고, 훗날 제자 자공은 바로 이 말을 근거로 스승을 "이미 성인"이라 되받아쳤습니다.
배움과 가르침의 순환, 논어가 말하는 학이불염 회인불권
차례
학이불염 회인불권 뜻 — 술이편에 두 번 나온 이유
이 여덟 글자는 술이부작으로 잘 알려진 술이편 안에서 두 번 등장합니다. 같은 편 안에서 공자가 굳이 같은 말을 두 번 꺼냈다는 사실 자체가, 이 두 가지가 그만큼 스스로에게도 쉽지 않은 다짐이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첫 번째 등장 — 묵묵히 마음에 새기다
子曰:默而識之,學而不厭,誨人不倦,何有於我哉?(자왈: 묵이지지, 학이불염, 회인불권, 하유어아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묵묵히 마음에 새기고, 배우기를 싫증 내지 않으며,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 이 중에 어느 것이 나에게 있다 하겠는가?"
마지막 구절 何有於我哉(하유어아재)를 어떻게 읽을지는 오래전부터 갈렸습니다. 겸손하게 자신을 낮춘 말이라는 쪽과, 은근히 자부심을 드러낸 말이라는 쪽이 함께 전해집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 딱 잘라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 해석 | 읽는 방식 |
|---|---|
| 겸손형 | "이 중 어느 것도 내게 있다고 하기 어렵다"는 자기 낮춤의 반문 |
| 자부형 | "이 정도는 나도 하고 있다"는 은근한 자신감의 표현 |
두 번째 등장 — 성인은 감히 못 되어도
子曰:若聖與仁,則吾豈敢?抑爲之不厭,誨人不倦,則可謂云爾已矣!公西華曰:正唯弟子不能學也!(자왈: 약성여인, 즉오기감. 억위지불염, 회인불권, 즉가위운이이의. 공서화왈: 정유제자불능학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성(聖)이니 인(仁)이니 하는 것을 내 어찌 감히 감당하겠는가? 다만 그것을 하기를 싫증 내지 않고,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공서화가 말했다. "바로 그 점을 저희 제자들이 배우지 못하는 것입니다."
술이편 서른셋 혹은 서른넷째 장으로, 판본에 따라 장 번호를 조금 다르게 매기기도 합니다. 공자는 여기서도 성과 인이라는 큰 이름은 사양하면서, 딱 이 두 가지 습관만은 놓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원문 전체는 위키문헌 술이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공의 반전 — 스승을 성인으로 되받아친 순간
공자가 성인이라는 이름을 계속 사양하자, 제자 자공이 나섰습니다. 맹자 공손추상(孟子·公孫丑上)에는 자공이 이 대목을 자기 나름대로 풀어낸 말이 실려 있습니다. 學不厭,智也;教不倦,仁也(학불염, 지야; 교불권, 인야) — 배우기를 싫증 내지 않는 것은 지혜(智)요,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은 인(仁)이라는 뜻입니다.
자공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갑니다. 지혜와 인 두 가지를 이미 겸했으니, 스승은 겸손하게 사양할 뿐 사실상 이미 성인이라고 결론짓습니다. 정작 본인은 성과 인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물러섰는데, 그 근거로 삼은 두 가지 습관 때문에 제자에게 도로 성인으로 불린 셈입니다.
2500년을 건너간 여덟 글자
이 여덟 글자는 시대를 훌쩍 건너뛰어서도 다시 쓰입니다. 1938년 논신계단(論新階段)이라는 글에는 "對自己 學而不厭,對人家 誨人不倦(대자기 학이불염, 대인가 회인불권)" — 자기 자신에게는 배우기를 싫증 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는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문장이 등장합니다. 원래는 공자가 자신에게 던진 반문이었던 말이, 대상을 "자기"와 "남"으로 나누어 다시 풀이된 형태입니다.
2500년 가까운 시간 차를 두고도 같은 여덟 글자가 다시 인용됐다는 사실 자체가, 이 말이 시대나 입장을 가리지 않고 곱씹을 만한 문장으로 남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이렇게 실천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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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움과 가르침의 순환, 논어가 말하는 학이불염 회인불권 |
- 학이불염 — 이미 안다고 여겼던 것도 한 번 더 들여다보기
- 학이불염 — 익숙한 분야 대신 낯선 분야를 굳이 하나 골라 배워보기
- 회인불권 — 같은 질문을 두 번째, 세 번째 들어도 귀찮은 티 내지 않기
- 회인불권 — 아는 것을 나눌 때 돌아올 대가를 미리 재지 않기
이렇게 보면 학이시습지가 배움 그 자체의 기쁨을 말했다면, 학이불염 회인불권은 그 배움을 얼마나 오래 지치지 않고 이어가느냐를 말하는 셈입니다. 모른다는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는 불치하문과도 같은 결을 이룹니다.
궁금한 점 더 짚어보기
Q1. 학이불염 회인불권은 무슨 뜻인가요?
A1. 배우기를 싫증 내지 않고,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논어 술이편에 두 번 나오는 공자의 말입니다.
Q2. 何有於我哉(하유어아재)는 겸손의 말인가요, 자부심의 말인가요?
A2.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봅니다. 자신을 낮춘 겸손의 반문이라는 해석과, 은근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해석이 함께 전해집니다.
Q3. 자공은 왜 공자를 성인이라 했나요?
A3. 자공은 학이불염을 지(智), 회인불권을 인(仁)으로 풀이했습니다. 두 덕목을 함께 갖췄으니 이미 성인이라고 맹자 공손추상에서 말합니다.
Q4. 이 구절은 논어에 몇 번 나오나요?
A4. 술이편 안에서 두 번 나옵니다. 첫 번째는 默而識之(묵이지지)로 시작하는 장이고, 두 번째는 若聖與仁(약성여인)으로 시작하는 장입니다.
Q5. 마오쩌둥이 이 구절을 인용한 게 사실인가요?
A5. 네. 1938년 논신계단(論新階段)이라는 글에서 "對自己 學而不厭,對人家 誨人不倦(대자기 학이불염, 대인가 회인불권)"이라는 형태로 다시 쓴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정리
공자는 성인이라는 이름은 끝내 사양했지만, 배우기를 싫증 내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말만은 두 번이나 스스로에게 되풀이했습니다. 겸손이었는지 자부심이었는지는 여전히 갈리지만, 공서화의 대답 하나만은 분명합니다. "바로 그 점을 저희 제자들이 배우지 못하는 것입니다." 스승도 어렵다고 말한 그 자리에, 제자는 자신이 아직 닿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설명하면서도 마음이 지치지 않았던 순간을 떠올리셨다면, 댓글로 들려주시면 반갑겠습니다.
이 글은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AI 기본법에 따라 이를 고지합니다. 혹시 원문 표기나 해석에서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시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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